충남 서산시가 내년 상반기 출항을 앞둔 서산~일본‧대만 국제크루즈 상품을 출시 한 달만에 완판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10월부터 롯데관광개발에서 판매한 이번 크루즈상품이 2692명이 예약해 지난 4일 공식 완판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서산 크루즈상품은 충남에서 출발하는 최초의 크루즈 상품으로 전례없이 한 달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며 서산뿐만 아니라 충남도 전역에서 크루즈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는 크루즈상품이 흥행에 성공한 만큼 롯데관광개발에서 운영하는 서산 크루즈상품이 관광객에게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내년 5월 1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하선하는 서산시민 등 크루즈 이용객이 서산시(대산항)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첫 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으로 충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천안세관 대산지원센터, 대전출입국 외국인사무소, 서산출장소 등이 모항 크루즈선 운항 티에프(TF) 팀으로 나서고 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자난달 서산 대산항 접안시설(방충재 및 계선주) 개선 공사를 시작하며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의 안전한 입항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충청권 최초로 판매된 서산 크루즈상품은 내년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산 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지룽을 거쳐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서산=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