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 10월 9일부터 11월 15일까지 38일간 2023년 주요시정 시민 만족도를 조사했다.
주요시정 만족도 조사는 첫째 경산시의 5대 주요 업무에 대한 주요시정 평가와 둘째 부서별 56개 핵심 업무 조사의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또 주요 시정 평가와 핵심 업무 평가의 공통 문항으로 경산시정 업무수행 평가, 2023년 가장 잘한 시정 분야, 향후 2년간 경산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다.
이에 대한 세부 조사 방법으로는 첫째 주요 시정에 대한 조사는 경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경산시민 101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둘째 부서별 56개 핵심 업무 조사는 내부고객인 경산시 공무원 698명을 대상으로 웹 설문조사 방식 및 경산시민 혹은 주요 사업 수혜자 3166명을 대상으로 전문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주요시정 5개 분야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66.9점으로 만족스러운 수준(60~79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요 시정 분야를 구성하고 있는 5개의 분야의 평가는 ▲살고 싶은 도시환경(68.9) ▲지켜주는 행복복지(68.9) ▲시민중심 적극행정(66.1) ▲일자리 중심 미래경제(65.4) ▲사람중심 교육문화(65.3)의 순으로 나타나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특정 분야의 편차 없이 고른 만족 수준을 보였다.
부서별 56개 핵심 업무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82.6점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80점 이상)으로 조사됐으며, 경산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내부고객 만족도는 79.8점, 경산시민이나 주요 정책 수혜자들인 외부고객 만족도는 85.0점으로 평가됐다.
주요 시정과 핵심 업무의 공통 질문인 경산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긍정 평가가 82.2%로 ‘불만족한다’는 부정평가 17.6%보다 64.6%P 높았다.
2023년 경산시정 분야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시정 분야로는 일반 생활환경 분야(29.9%), 보건/복지(18.9%), 행정서비스 (15.7%), 문화/관광/체육(14.4%), 경제/산업환경(9.4%), 도로/교통(7.6%), 교육/청소년(3.5%)의 순으로 응답했다.
민선 8기가 시작된 지 약 1년 3개월 정도가 지난 가운데, 향후 2년간 경산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발전할 것이다’는 긍정 평가가 82.9%로 조사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산시민 및 민원인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민원인 만족도의 가장 중심에 있는 내부고객인 공무원들에 대한 만족도 및 근무 환경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