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부시장, 국소장, 관련 부서장, 공약이행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제시는 ‘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라는 비전 아래 △시민만족 신뢰행정 △혁신성장 활력경제 △지속가능 문화관광 △차별없는 맞춤복지 △100년거제디자인의 5대 목표 실현을 위한 총 92개 공약사업을 추진중이다.
공약이행현황을 살펴보면 92개 공약사항 중 완료 20건, 정상 67건으로 공약이행률 43.2%를 달성해 2023년 공약이행 달성 목표인 30%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 완료된 △장승포 외항 방파제 민간협의회 운영, △조선소 노동자 이주정착금 지원, △청년 지역정착 창업지원사업, △거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모바일)거제사랑상품권 확대 운영, △거제 음식문화플랫폼 구축,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 개장, △노인빈곤 해결위한 일자리 마련, △경로당 노후시설 환경개선 사업 등은 완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발전시켜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정상 추진중인 △청년 문화공간 조성 등 67건의 사업들도 차질없이 진행해 2024년 공약이행 목표 65%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사업 반영 및 공모사업 연계로 사업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공약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공약이행평가단 평가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종우 시장은 행정절차 이행, 관계부처 협의 난항 등으로 부진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원인분석과 해결방안 모색을 당부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시기”라며, “거제100년디자인 및 공약사업 추진과 맞닿아있는 공공용지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시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거제시, 2024년 국·도비예산 4910억원 확보
거제시는 2024년도 정부예산에서 거제~마산 국도(거제 육지부) 건설 등이 추가 반영되어 국비 3778억 원과 도비 1132억 원 총 4910억원을 확보해 국도비예산 5000억원 시대를 바라보게 됐다.
시는 2024년 정부예산 확보 대상으로 국도를 중심으로한 관외 연결 도로망 확충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재해위험지 정비사업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시의 숙원사업인 거제~마산 국도(거제 육지부) 건설 사업에 국회 예산심사과정의 50억원 신규 반영과 국지도 58호선(송정IC~문동간) 건설에 374억원을 확보해 관외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에 전기를 마련했다.
또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3개소 46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7개소 34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2개소 36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7개소 32억원을 확보해 자연 재해 위험지 정비를 통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운용 기조와 총지출 규모 축소 편성으로 국가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지역 국회의원, 경남도와의 공조체제를 유지 하나의 팀으로 활동과 많은 노력을 통하여 정부예산 확보에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거제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 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이제부터는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새로운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