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에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5억 9천만원이 넘는 기부금이 기탁됐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의 총액은 4654건에 5억 9056만원으로, 당초 목표액인 4억원 대비 148% 초과 달성했다. 이중 10만원 기부는 4079건(87.6%),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 66건, 연간 최대한도인 500만원 기부도 11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1358건(35.3%), 경기 867건(18.2%), 서울 740건(16.1%), 경북 657건(1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경북은 자매도시인 경주시와 상호기부 등을 통해 많은 기부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모금현황은 40대가 1450건(32.8%)로 가장 많았고, 50대 1419건(30.1%), 30대 1041건(18.3%)으로 30대부터 50대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인 기부자들이 주를 이뤘다.
답례품으로는 익산 탑마루쌀과 날씬이고구마, 농축산물꾸러미(한돈)세트 순서로 많은 선호도를 보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기부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익산시민의 염원을 담은 뜻 깊은 사업 추진으로 보람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