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무식은 박동식 시장, 김성규 부시장, 국·소장 등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시책, 유공공무원 표창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통령훈장을 받은 이숙미 우주항공과장을 비롯해 12명의 직원에게 국무총리(김연숙, 이영주, 조익제), 행정안전부장관(김홍규, 윤승완), 도시자표창장(강기현, 장현석, 이상목, 정고은, 강동현, 고홍란)을 수여했다.
박동식 시장 신년사를 통해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으로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성장 로드맵을 완성시키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힘들어지고 기후 위기와 인구 소멸 가속화는 도시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올해 중점사업으로 경기회복과 민생안정, 새로운 우주항공도시,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스마트도시 조성, 더불어 행복한 도시, 활기차고 역동적인 유연도시, 명품교육도시 등의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시장은 "올해는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라며 "2024년 사천시는 와룡의 정기를 받아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공직자들과 시민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나간다면 세계로 비상하는 사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비토 쏙사귐(갯벌) 생태탐방로 준공
경남 사천시는 비토섬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갯벌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 조성을 완료했다.
시는 관광자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44억원을 투입해 1.3km의 비토 쏙사귐(갯벌)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 그리고 갯벌생태체험 쉼터와 포토존, 야간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또한 인도가 없어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거북교에 138m의 데크 보행로를 신규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증진시켰다.
별주부전 설화로 유명한 비토섬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인해 펜션 및 캠핑장 등이 밀집해 있는 사천시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시는 이번에 조성된 갯벌 생태탐방로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 활동을 제공하게 되면서 식당 및 숙박시설 이용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된 생태탐방로가 지역 주민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사천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