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무식은 국민의례, 표창 수여, 진병영 군수 신년사, 군민가 제창 등으로 진행된 가운데 표창은 민간인과 관계기관, 함양군 기관 표창, 부서 표창, 공무원 표창 순으로 총 50건의 표창을 수여했다.
진병영 군수는 신년사에서 "올 한해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알찬 한해를 만들기 위해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함양에서 살아가는 우리 군민들의 삶"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살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진 군수는 "2024년 갑진년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부위정경의 자세로 군정을 끌어 나갈 것"이라며 "과거와 오늘의 지혜를 모아 미래를 향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무식에 앞서 진병영 군수는 박용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군청 간부 공무원과 함께 충혼탑을 참배하고 올 한해 군민 행복과 함양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군, 보호자 없는 365안심병동사업 병실 확대 운영
경남 함양군보건소는 365안심병동사업을 군내 함양성심병원에서 운영하고 올해부터 기존 3병실 18병상에서 5병실 28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365안심병동 사업은 경상남도 서민의료복지 특수 시책으로 사회행태의 변화 등 간병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 및 환자 가족의 사회적·경제적 간병부담 경감을 위해 사업을 확대 운영해 군민들의 간병지원 부담 경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사업은 1병실 당 4명의 간병인이 환자의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청결 등의 간병서비스를 3교대로 24시간 제공하며 지원 대상에 따라 행려환자, 노숙인, 긴급의료지원 대상자는 전액 무료,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은 1일 1만원,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등은 1일 2만원의 간병비만 지급하면 된다.
간병서비스 기간은 15일로 하되 특별한 사정이 있는 때에는 입원기간 중 1회에 한해 최대 50일까지 연장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함양성심병원을 방문해 간병지원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진료의사 상담 후 간병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그 밖의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의약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365안심병동사업 시행으로 간병 돌봄이 필요한 군민들이 저 비용으로 24시간 양질의 간병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인 지도 점검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군, '함양 첫 사람의 발자국–함양 죽곡리유적 특별전시
경남 함양군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함양박물관에서 오는 5일부터 8월4일까지 '함양 첫 사람의 발자국–함양 죽곡리유적'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함양 백연유원지 조성사업에 따라 함양 죽곡리유적에서 지난 2019년 처음으로 구석기시대 유적이 발굴됐고 함양군 역사의 시작을 증명할 수 있는 유물이 출토되어 그 의미가 커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
함양 죽곡리유적은 '함양 백연유원지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2018년 2월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매장문화재의 정확한 분포 범위와 유물의 유존 여부를 파악하고 공사 시행 여부를 판단하고자 표본·시굴 조사를 했으며 그 후 2020년 발굴조사까지 2년에 걸친 조사가 진행됐다.
그곳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유물이 출토됐으며 특히 구석기 문화층에서는 함양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대표 유물인 뗀석기들이 발굴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함양에 살았던 첫 사람의 흔적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라며 "함양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시작점인 만큼 군민 및 많은 분들의 관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별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 함양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