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는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김구연 도의원, 박희성·신재범·최민경 군의원, 김구영 하동축산농협장, 정종근 전국한우협회 군지부장, 정창민 하동군수의사회장, 조상석 양보스마트 축산ICT 영농법인 대표, 한성철 진교면이장협의회장, 김회윤 양보면이장협의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악취·가축 질병을 유발하는 기존 축사를 이전해 깨끗하고 질병없은 데이터 기반의 미래 첨단 축산업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양보면 지례리 일원의 군 소유 토지 10필지 14.5ha 부지에 16농가 한우 2800두 규모의 축산단지를 지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19일까지 경남도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 신청할 계획이며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평가를 거쳐 2월 중에 사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축사 이전 후 정주여건 개선과 하동솔잎한우 브랜드가치 상승은 물론 축산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며 "이 사업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농업기계 구입 지원비율 늘린다
경남 하동군은 2024년 농업기계 구입지원사업의 보조금 지원 비율을 융자지원한도액의 50%에서 70%로 상향 조정한다.
농기계 구입가격 대비 최대 50%까지 지원하되 기종마다 차이는 있으나 농기계 구입가격 대비 45% 수준으로 지난해 30%에 비해 15% 가량 높은 수치다.
또한 군은 도비 2억4900만원·군비 6억8100만원 등 9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50-300농가에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농기계 지원대상 기종이 중소형 기계에서 대형기계까지 확대되나 '농업기계 목록집' 책자에 등록된 농업기계 기종 중 융자지원 한도액 표기 100만원 미만 농업기계, 단순작업장치 및 고정시설물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업기계 구입지원사업 대상자는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관내 주민등록 또는 관내 농지보유 농업인으로 오는 17일까지 사업신청서·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희망농기계 견적서 1부를 갖춰 읍·면 산업경제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까지 접수한 '과원관리 생력기계화 지원사업' 및 '고품질 양파·마늘 생산기계화 지원사업'은 '농업기계 지원사업'으로 통·폐합되며 '농자재 살포기 지원사업'은 식량특작담당부서에서 접수한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부녀화하는 농촌 상황에 농업기계 공급 지원사업이 농가의 경영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추진
경남 하동군은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11억3591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63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벌인데 이어 올해도 12억226만원을 투입해 319동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기준으로 지원금액은 최대 주택 700만원, 창고·축사 등 비주택 지붕 철거는 200㎡ 이하의 전액 지원, 지붕개량은 300만원이며 초과 금액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홀몸노인·장애인 포함 가구이면서 중위소득 이하인 취약계층의 경우 주택은 전액 지원, 지붕개량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확정된 2024년 환경부 지침에 따라 지원금은 변경될 수 있다.
또한 슬레이트 처리사업 대상자 중 슬레이트 지붕처리 후 해당 건축물의 철거를 원하는 가구는 지원 자격을 확인한 후 농어촌 빈집정비사업을 신청하면 15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오는 8일부터 수요조사를 실시하며 사업을 희망하는 군민은 해당 건축물 소재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건물용도·건물면적 등 지원기준을 확인하고 담당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개량 사업을 통해 군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