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주공구거리와 전북대학교 구정문 주변에서 노상공영주차장을 운영한다.
전주시설공단은 올해부터 전북대 구정문 주변 17면과 공구의 거리 40면 등 총 57면의 노상주차장을 신규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북대 앞 노상주차장은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일원 전북대 구정문에서 삼성문화회관까지 192m 구간에, 공구거리 노상주차장은 완산구 대동로 일원 동양기전사거리에서 삼정와이어사거리까지 393m 구간에 각각 조성됐다.
공단은 효율적인 노상주차장 운영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상주차장 조성계획 단계부터 여러 차례 공청회와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차장 위치와 주차면, 운영시간, 상가할인권 판매 방식 등을 결정했다.
전북대 앞 노상주창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구거리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두 곳 모두 1급지에 해당해 기본 30분에 600원으로 책정, 이후 매 15분마다 300원씩 추가된다.
상인들의 요구에 따라 주차 시간이 20분 이내일 경우 주차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요금 결제는 무인 정산기를 통해 이뤄진다.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시스템이 안정될 때까지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해 주차장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요금 정산 등을 도울 예정이다.
공단은 상반기 중 전주시청사 주변 노상주차장도 전주시로부터 수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구대식 이사장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공영주차장 운영으로 주차 질서를 확립하고 주차난을 해소해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