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1일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번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 이정재, 고소영, 하정우, 오은영, 장윤주, 김숙 등 유명 인사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09 안내 콘텐츠를 올리며 홍보에 힘쓰고 있다.
‘마음을 듣는 백구, 마음을 듣는 109’를 테마로 한 홍보 영상도 유튜브 136만 뷰, 틱톡 310만 뷰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통합위는 전했다. 또 통합위 측은 “유명인들의 참여는 캠페인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자살 신고·상담 전화는 자살예방상담전화, 생명의전화 등 기관별로 혼재돼 있었으나, 통합위 제언을 거쳐 올해 1월 1일부터 ‘109’로 통합됐다. ‘109’에는 ‘한 명의 생명도(1), 자살 없이(0), 구하자(9)’라는 의미가 담겼다.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109’ 통합번호가 자살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자살률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위는 자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자살을 줄이기 위해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를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리며, 위급한 순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부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