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회(의장 이기동)가 최근 전북지역 기초 시의회 가운데 가장 청렴한 의회로 평가 받은데 이어, 청렴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의회는 19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소속 의원과 사무국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 및 이해충돌방지교육과 4대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청렴 및 이해충돌방지교육은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 등록 전문강사인 ‘재미있는 교육컨설팅’ 정승호 대표가 맡았고, 4대폭력 예방 통합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통합교육 전문강사인 전북특별자치도 이리나 환경복지전문위원이 맡아 진행했다.
전주시의회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전북지역 6개 시의회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청렴한 의회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2017년 평가에선 최저 등급인 5등급, 2019년에는 4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전주시의회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가동하고 윤리특별위원회를 강화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해 시민에게 인정받는 청렴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전주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기초 시의회 평균 최종점수인 66.8점보다 6.8점 높은 73.6점을 받았다
특히 시의회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기초 시의회 평균 74.2점에 비해 20.4점 높은 94.6점을 받아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방의회의원 의정비 예산낭비 방지 방안’의 개선 권고사항에 따라 지난해 6월 전북지역 최초로 징계 의원의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개정하고, 매년 의회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이해충돌방지 등 교육을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을 달성에 이어,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올해도 더욱 청렴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