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 김영호)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한의학 관련 주요 이슈와 한의약 발전 및 국민건강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김영호 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렇게 자리의 물꼬를 트는 게 시작”이라며 “기탄없이 제안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김민석 전 정책위의장은 “한의학은 오래된 우리의 역사”라며 “제안에 귀 기울여 듣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공공의료로서 한의학은 중요한 한 축”이라며 “한의학에 대한 시민의 요구뿐 아니라 한의계 당사자들의 입장을 들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서울시바로잡기위원장 김영배 의원은 “제가 대표발의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다”며 “한방난임 치료비까지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서울한의사회는 △서울시 임기제 한의사 채용 △시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확대설치 △서울시 공직한의사 채용 차별개선 등 서울지역 이슈들과 △초음파 활용 행위와 한방물리요법 등의 건강보험료 급여화 △어르신 외래진료 본인부담 정액제도 개선과 한의사 주치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등 한의학계 현안을 소개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논의해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찾아보겠다”며 “25개 자치구별로 한의사들과 담당 구의원을 매칭하면 지역 특성을 고려해서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우 서울한의사회장도 “앞으로도 소통의 기회를 자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김 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지역 국회의원과 2024 총선 서울기획단 김세리, 채정민, 한소원, 한진희 기획위원이 참석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는 박성우(회장)·박태호(전 수석부회장)·김민수(부회장)·남호문(법제이사)·박환상(국제이사)·양운호·전채헌(홍보이사), 이용세(대외협력이사)·고동균(전 대외협력이사)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