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기업 유치와 함께 인구 증가 효과에 힘입어 지방세입이 증가하고 있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방세입이 지난 2021년 991억원, 2022년 1068억원, 작년엔 1174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년간 완주군 지방세입은 18%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방세입이 증가된 주요 세목은 주민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지방소비세다.
재산세는 지난해 1세대 1주택 특례세율 확대 적용 및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에도 삼봉지구 운곡지구 등 관내 공동주택의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증가를 기록했다.
지방소득세와 주민세도 지역 근로자의 근로소득금액과 종업원 급여 총액 등의 증가로 43억원 이상이 늘었다.
완주군은 지방세입 증가는 2021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난 인구 증가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완주군 인구는 2021년 말 9만 1142명, 2022년 말 9만 2422명, 작년 말 9만7827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완주군 인구는 지난해만 5405명이 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1년 기준 1인당 지역총생산(GRDP)도 5739만원을 기록, 도내 압도적 1위로 2위 지역(4040만원)과 17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며 절대적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방세는 자주재원 확보를 통한 체계적인 지방세정 운영과 군 역점사업 수행의 소중한 재원이다”며 “지방세입 증가를 기반으로 주민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