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현역 물갈이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지역구 후보 면접을 실시하는 동시에 현역 ‘하위 20%’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닷새간 지역구 출마 예비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공관위는 이번 주를 끝으로 예비 후보자 심사를 끝내고 다음 주 경선 후보 명단을 발표할 방침이다.
면접에서는 5대 범죄 기준인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갑질 △학교폭력 △증오발언 등 도덕성(15%)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를 끝으로 예비 후보자 심사를 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때 경선, 단수, 전략공천 지역도 결정될 전망이다.
동시에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들에게도 이번 주 중 개별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MBC 인터뷰에서 “하위 20% 의원은 31명”이라며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2월 초순 정도에 통보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위 20%는 향후 경선에서 득표수 20%, 최하위 10%는 최대 30% 감산 페널티를 받게 된다. 가산 20%를 받는 여성·청년 신인과 맞붙게 되면 사실상 ‘컷오프’가 유력하다.
본선 경쟁력이 낮을 것으로 평가된 현역의 경우 경선 진출권을 얻지 못하고 자체 컷오프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공관위의 후보자 결과 발표에 따라 정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공천 유불리를 계산한 현역 의원들의 추가 불출마 선언이 이번 주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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