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를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 중심의 전시 복합 산업(MICE) 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전주시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변경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 후속 절차로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마이스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선8기 출범 이후 대규모 컨벤션센터에 중점을 둔 MICE복합단지 조성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전시장 규모는 당초 옥내 5000㎡ 규모에서 옥내 및 다목적광장을 포함해 2만㎡로 확장, 총사업비도 당초 146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시는 타당성 재조사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사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강화, 타당성 재조사 수행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후속 절차인 행정안전부 투자 재심사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올 하반기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마이스(MICE)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중앙부처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개발, 건축기획 용역 등을 병행하고, 남아있는 행정절차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