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30%대 깨졌다 [갤럽]

尹지지율, 30%대 깨졌다 [갤럽]

긍정 평가 29%, 부정 평가 63%
민주 35% 국민의힘 34%

기사승인 2024-02-02 16:58:47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9%를 기록하며 약 9개월 만에 30%대 아래로 붕괴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2월 1주 차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의 경우 직전 조사와 마찬가지인 63%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 아래로 나타난 것은 2022년 11월 3주 차 조사에서 29%로 집계된 이래 약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첫해인 2022년 7월 넷째주에 28%를 기록한 이후, 같은 해 11월까지 대체로 20%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지난해의 경우 30%대로 올라섰지만, 줄곧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보였다. 역대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최고치는 취임 직후인 2022년 6월 1·2주 차 조사의 53%, 최저치는 2022년 8월 1주 차 조사의 24%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 1위로는 ‘경제·민생·물가(19%)’였다. ‘소통 미흡(11%)’과 ‘독단적·일방적(7%)’ 등이 뒤를 이었다. ‘김건희 여사 문제(6%)’와 ‘거부권 행사(5%)’ 등도 이번 부정 평가 원인으로 포함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8%)’, ‘경제·민생(9%)’, ‘국방·안보(7%)이 언급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72%와 70대 이상 중 58%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93%, 30·40대 80%가량이 ‘잘못하고 있다’고 봤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5%, 무당층은 21%로 나왔다. 제3지대 신당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은 각각 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상대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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