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군수는 지난 2일 대합시장을 시작으로 4일 이방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 돌며 경기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물가를 점검했다. 또한, 시장을 방문한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상인들은 “성낙인 군수가 명절을 앞두고 서민경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을 반길만한 일이다”라며, “많은 군민이 설을 맞아 제수용품 등을 전통시장에서 사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은 상인회와 함께 설을 맞아 성수품 물가동향과 수급 상황을 파악하고, 시장 내 소방 및 전기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가격표시 여부 등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부정 농․축산물 유통 근절과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 자제 등을 요청했다.
전통시장을 둘러본 성낙인 군수는 “소비위축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많은 군민이 맛있는 먹거리와 따뜻한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가 부담을 덜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창녕군,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으로 군민 불편 최소화
창녕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군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77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군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교통, 의료, 생활 쓰레기 등 분야별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각종 재난·재해·사고 예방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대책 △물가안정 △주민생활 불편 해소 △비상 진료 및 방역 활동 △나눔문화 실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모두 7개 분야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증가하는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설 연휴 기간 성묘객 등 입산자 실화와 산림 연접지에서의 소각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산불 예방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소통대책을 마련한다.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설 성수품 16개 품목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 가격 동향을 관리할 예정이다. 설 연휴 비상 급수 대책을 마련해 군민들의 수돗물 관련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상수도 시설물 사고에 대비해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해 차질 없이 대처할 방침이다.
설 연휴 생활폐기물 수거일 조정, 무단투기 특별기동반 운영 등으로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보건소에 비상 진료 대책상황실을 설치한다. 또한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문하고,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군민 격려로 이웃과 함께 따뜻한 나눔이 있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성낙인 군수는 “설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군민 모두가 불편함이 없이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창녕군,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 및 강연회 개최
창녕군은 지난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우포늪생태관 2층 회의실에서 기념식과 강연회를 개최했다.
‘세계 습지의 날’은 1971년 2월 2일 습지에 관한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이 체결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기념일이다. 올해 세계 습지의 날 주제는 ‘습지와 인간의 안녕(Wetlands and human wellbeing)’이다.
이날 행사는 창녕군과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교육청, 경상남도람사르재단, 국립생태원습지센터 등의 관계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먼저 이인식 우포자연학교장의 ‘우포늪과 낙동강을 연계한 보전과 현명한 이용’, 정봉채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보는 우포늪’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강연회를 통해 생태 가치와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낙인 군수는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를 통해 습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우리 군은 국내 최대 자연 내륙 습지인 우포늪 보전을 위해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