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 부영그룹과 창원의과대학 설립 추진 

창신대, 부영그룹과 창원의과대학 설립 추진 

기사승인 2024-02-13 01:05:18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계획 발표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지역에 필요한 정원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창신대는 경남지역 취약 의료서비스를 경남에 정주하는 의료인이 제공할 수 있도록 지자체·사립대학간 협력을 통한 경남형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창신대 창원의과대학의 추진에 전력을 쏟고 있다.
 
경상남도의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수를 확충하기 위한 창신대 창원의과대학 설립 세부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학생 선발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80%로 선발 할 예정이며 창원한마음 병원을 교육 협력 병원으로 지정해 전공의 수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신대 관계자는 "창원의과대학의 수업료 및 기숙사비를 지자체에서 지원(경남도와 창원시 각각 50% 지원) 받을 예정이며 졸업 후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해 의사면허를 취득한 의사는 지역 공공의료 분야에서 최소 10년간 공헌토록 하는 '경남형 공공의료 인력양성'을 통해 도민의 의료공백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신대는 창원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제2교지를 이미 확보했으며(5만2893㎡) 조성공사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의과대학 신설 정원 확보만 되면 즉시 조성공사를 할 준비가 돼있다. 

제2교지는 첨단 의료 장비와 현대적인 시설을 갖춰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과 공간을 조성해 학문적 성장과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의과대학 건립 비용, 기자재 확보, 기숙사 건립 등은 재정기여자인 부영그룹에서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이사회 보고를 통해 투자 준비가 돼있고 지방자치단체와 의대 설립을 위한 경남도·창원시·대학의 공동 실무 협의체를 구성 추진계획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창신대 창원의과대학은 의과대학 신설 설립에 수천억이 소요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국가재정지원 없이도 자체적으로 설립할 수 있는 점과 수련 협력 병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병원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부실의대에 관한 의료계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설립시 경남도와 창원시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가능하고 고부가가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 집적화 추진에 따라 의료 바이오산업과 연계된 미래 성장동력 또한 확보 가능하다.

이원근 총장은 "의과대학설립을 위해 창원한마음병원과 손을 맞잡고 의과대학 설립에 적극 앞장서서 창원시민의 30년 숙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대 정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신대는 지난 2019년 부영그룹이 재정기여자로 참여하면서 신입생 1년 전액장학금(간호학과는 50%)이라는 파격적인 혜택 아래 2024학년도까지 5년 연속 신입생 전체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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