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역 경제에 활기 불어넣는다”

구미시, “지역 경제에 활기 불어넣는다”

소상공인 지원·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추진
소상공인 지원센터 구축, 성장과 혁신 지원
전통시장 환경 개선…현대적 변화로 활기
다양한 일자리 정책 지원, 고용 안정 앞장

기사승인 2024-02-13 10:57:18
구미시가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추진 등으로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구미시 취업한마당 모습. (구미시 제공) 2024.02.13
구미시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 ▲양질의 일자리 사업과 맞춤형 취업 지원 ▲전통시장 경영 및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소상공인 성장 위한 혁신과 지원…“함께 걷는 성공의 길”
구미시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센터(가칭)를 구축해 흩어져 있는 소상공인 지원기관들의 지원 혜택을 원스톱으로 안내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소상공인의 교육, 경영 및 금융(파산·회생·대출) 컨설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들을 집적화해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구미시는 지난해 경북 최초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시행했다. 

멜론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수제양갱 선물 세트를 제작한 ‘연아당’과 구미 유일 수제 아이스크림을 만든 ‘엘라또’는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리고 있다. 또 ‘빌리 버튼’과 ‘카페 스테이 새마을’은 금오산과 새마을 등 구미를 상징하는 굿즈를 제작·판매해 지역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지역 문화, 관광, 특산물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지역(로컬) 상표(브랜드)로 육성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골목 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골목형 상점가와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골목형 상점가는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상업지역의 25개, 비상업 지역의 경우 20개 이상 밀집해 있는 구역을 일컫는다. 

지난해 도내 1호로 ‘중앙로 동문 상점가’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데 이어, 시설 현대화 사업과 골목 축제, 브랜드 개발 등 경영현대화 사업 공모를 통해 특색있는 골목상권을 육성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경제 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구미시 소상공인 특례 보증’의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보증 한도를 확대(최대 5000만 원 → 7000만 원)하고 보증 대상 신용등급 규정을 없애며, 다자녀 부양사업주 우대지원, 저신용자 대환보증(기보증 회수보증) 시행, 대출금리 상한제(CD금리 + 2.0%) 시행 등 지원 대상과 대출한도를 전면 확대·시행한다.

◇전통시장의 새로운 활기…“현대적 변화로 소통”
구미시는 젊은 층의 전통시장 유입, 낙후된 전통시장 환경 개선, 소비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시장으로 젊은 층을 유인하기 위해 젊은 층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먹거리·체험거리·볼거리를 제공하는 야시장을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일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SNS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교육, 젊은 층을 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굿즈 개발 등 전통시장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시장 벤치마킹, 전국의 우수 시장 박람회 참가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상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또 전통시장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주차 환경개선 사업을 지난 2021년부터 시행 중이다. 

사업비(용지매입비 포함) 141억 원을 투입해 인동시장 주차장(1810㎡, 3층, 66면), 선산봉황시장 주차장(1220㎡, 38면),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주차장(913㎡, 25면)을 연내 조성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또 전통시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새마을 중앙시장, 산업 유통단지, 금오시장의 외벽, 화장실 배관 등 전반적인 시설을 개선한다. 

전통시장 화재 관련 시설물 안전관리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영세 전통시장 상인의 화재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자, 화재 안전시설 개보수 사업, 화재공제료 지원사업을 시행해 화재 예방과 대응에도 힘쓰고 있다.

◇일자리 정책 지원 통한 더 나은 미래로의 출발 
구미시는 공공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공공근로사업 180여 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100여 명에게 직접 일자리를 공급하고 지역 고용안정에 앞장선다.

신중년 퇴직 전문인력들에게 봉사를 겸한 사회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령화 문제를 대처하고자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나눔과 봉사문화의 기반으로 사업비 2억 8000만 원을 투입해 15개 기관에 135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구미시 취업 지원센터 운영으로 구직자의 취업 상담과 취업 연계 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에 찾아가는 취업 지원센터를 운영해 구직자의 접근성 개선에 힘쓴다. 

또 실업자 등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자활 기반 마련과 취업 능력 제고를 위해 40여 명에게 요양보호사, 이·미용 자격증 취득 과정 운영 등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구미형 일자리를 뒷받침할 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미형 일자리 투자기업인 ㈜LG-HY BCM 중심의 협력기업 강화와 이차전지 소재·부품 기술 고도화 및 산업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선 교육과 맞춤교육을 통해 인력 채용 시 지역인재의 선발 기회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생경제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필수적인 부분이다. 구미시는 소상공인 지원, 시장 활성화 사업,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으로 균형 있는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모든 시민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혁신적인 정책과 사업 추진, 지속적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민생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