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올해도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하고,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늘려나가는데 중점을 둔 상·하수도 행정 추진전략을 밝혔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최병집)는 14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올해 상·하수도 분야의 중점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상·하수도 분야 4대 주요 추진 방향은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 △과학적인 수돗물 관리로 고품질 상수도 공급 △체계적인 하수관리로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 △신뢰받는 상수도 운영체계 구축 등이다.
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후상수관망을 정비하는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1단계 사업을 통해 정비된 지역의 유수율이 87% 정도로 상향된 가운데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13년에 걸쳐 총 12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노후된 수도관을 교체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맑은물공급사업을 통해 지난 2022년까지 노후 급·배수관 159㎞ 중 121㎞를 완료했고, 오는 2025년까지 서신동과 삼천동 일원의 남은 사업 구간 38㎞를 추진, 2026년부터2029년까지 중화산동과 평화동을 비롯한 12개 동에 대해서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총 524억원을 투자해 금암1동과 인후1동의 노후 상수관로 36.9㎞를 정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수도를 적정하고 합리적으로 설치·관리할 수 있도록 ‘전주시 수도정비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에게 맑은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또한 시는 과학적인 수돗물 관리로 고품질 상수도 공급을 위해 노후 배수지 보수·보강 공사를 통해 시설물 안전성과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원을 확보하고, 용담호 상수원부터 정수지와 배수지, 각 가정의 수도꼭지수에 이르기까지 과정별 수질검사를 매일·주간·월간·분기별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총 254억원을 투입해 팔복(1, 2분구) 등 7개 처리구역 하수관로 287.6㎞를 정비하고, 하수처리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설 장비 대수선 및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왔던 농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중 미완료된 신기마을 등 2개 지구에 대한 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병집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올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