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보건소는 오는 19일부터 보건지소 운영 활성화 사업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과 치매인지선별검사를 보건지소에서 시행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더 이상의 치료 방법이 없고 죽음이 임박한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임종 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남은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제도다.
상담과 등록을 희망하는 시민은 읍·면 보건지소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또 치매인지선별검사 결과에서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신경 심리검사 및 정밀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치매 진단을 받게 되면 소득 기준에 따라 월 3만원, 연 36만원 범위에서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기저귀 등 조호물품을 1년간 지급한다.
보건지소는 과거 농어촌 의료취약지 주민의 의료 제공을 위해 설치한 기관으로 경산시는 1961년부터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8개 보건지소를 운영하고 있다.
1차 보건의료(진료), 건강진단결과서 수령, 만성질환 예방관리, 모자보건사업 안내 등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보건지소가 단순 진료 역할에 멈추지 않고 주민들이 원하는 건강사업 추진 등 향후 보건지소 운영 활성화를 위한 보건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