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조국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창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6일 오전 전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도의회 기자단과 간담회을 가지고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시민들의 분노·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야권의 맏형인 민주당과는 다른 방식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반을 지켜보니 대선까지 3년 반의 남은 기간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 이대로 가게 되면 대한민국의 뿌리가 뽑힐 것”이라며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어야만 조기 종식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을 정치적·법적으로 조기종식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오는 4월 총선에서 ‘원내 3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윤 정권 조기종식을 위해) 어떤 3당이 필요한지 국민들에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일하게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따로 또 같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보다 더 잘 싸우고 더 앞서 빨리 움직이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역할이 구별이 될 것”이라면서도 “민주당과 연합해 진보적 가치에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