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경로당을 어르신 복합여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19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2024년 리모델링 대상 경로당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대비해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 다양화, 스마트 서비스 구축, 정보화 교육, 시설 환경개선 등이 주요 내용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22개 경로당에 33억원을 지원,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경로당을 어르신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그 외에도 도시농업 활동을 돕는 농장이나 텃밭 만들기, 공동작업장 조성 등으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선정 예정인 3개소 경로당에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디자인(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마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는 등 노인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19일부터 3월 15일까지이며, 리모델링 대상 경로당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현장 및 서면 심사를 거친 뒤 4월 초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급속히 진행되는 초고령 사회를 맞아 노인복지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경로당을 활성화하고 건강과 활기찬 노후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