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4월 3일까지 사전점검에 나선다.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 구조가 약화하는 해빙기(2~4월)에 지반 침하, 흙막이 붕괴, 건축물의 부동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경산시는 이 기간 2개 반 16명(상황총괄반 3명, 점검추진반 13명)의 점검반을 꾸려 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취약 시설물 점검, 사고 예방 홍보 및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건설 현장, 옹벽, 절토사면, 산사태취약지역, 급경사지, 문화재, 저수지 등 재난취약시설 62곳을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굴착면 적정 기울기 확보 여부, 공사장 주변 침하 여부, 흙막이 등 가설구조물, 주변 축대 등 붕괴 및 변형 여부, 안전시설(안전난간, 추락방지망 등) 설치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필요 시 안전관리자문단(토목·건축) 인력도 투입, 안전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완서 경산시 건설안전국장은 “기후변화로 해빙기에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공사 시 터파기 및 굴착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미리 대비하고 ‘3안(안전·안심·안정) 행정’을 적극 추진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