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춘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로 이전할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빈 건물을 매입해 전주시 제2청사로 건립, 효자동․서신동 일대를 행정복합지구로 조성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전주시청은 행정민원 폭주와 주차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제2청사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주 마이스(MICE)복합단지로 조성될 전주종합경기장으로 이전을 계획 중인 롯데백화점 전주점 건물을 매입해 전주시청 제2청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이 이뤄지면 아파트 건립 등 행정민원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활용할 경우 주민 접근성이 뛰어나 신속한 민원대응이 가능하고, 주차공간을 950대 이상 확보하고 있어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주시청 제2청사를 팔복동 등 다른 곳에 짓자는 주장도 있지만 지방행정 서비스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할 제2청사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중요하다”며 “팔복동에는 전주완주 통합시 전주완주의 대기업․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지원기관 입주가 제격일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신청사를 건립하거나 현재의 전주시청 인근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은 재원 문제와 협상 난항 등 사실상 쉽지 않은 대안”이라며 “전주시의 4~5년 후 개발구상에 맞춰 대형건물의 효율적 활용을 지금부터 고민하고 협의하면 2029년경에는 저예산 고효율의 제2청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전주시청 제2청사의 서신동 건립 문제를 공론화하고 이와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미래발전 방향과 공간 활용, 예산 효율증대 차원에서 전 시민적 토론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