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공천과 관련해 "시민을 우롱하는 대사기극"이라며 "경선에서 떨어질 현역은 단수추천으로, 경선에서 이길 현역은 경선으로 돌렸다는 풍문이 사실이냐? 현역을 모두 살리려는 이런 부끄러운 짓거리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고 누구의 오더를 받은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 "여의도의 문법이 아니라 '5천만 시민의 언어로 말하겠다'는 약속은 여의도 100여명의 기득권 이익을 대변하는 말장난이었냐"며 "'정치는 게임이 아니다'라고 한 말은 '선거와 공천은 게임이다'라는 생각을 숨기고 싶어서였냐"고 반문했다.
또한 "공평하고 멋진 공천을 하겠다고 한 것은 현역의 기득권을 1도 잃지 않게 하는 공평 그리고 반전으로 대사기극을 멋지게 완성 시킨다는 계획이었냐"며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니 용기를 내자고 함께 가면 길이 된다고 한 말은 시민과 당원들에게는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고 기득권 현역의원들 끼리끼리 함께 할 용기를 내면 살 길이 생긴다는 그런 응원이었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선당후사' 안해도 된다며 '선민후사' 해야 한다고 한 말, 4월10일까지 스스로를 다 소진시키고 4월10일 이후에는 사라지겠다고 한 말은 당이나 민이 아니라 어떤 한 사람을 보호하는데 4월10일까지 올인하겠다는 각오였냐"며 "허공에 빈 총이나 쏘는 사람을 공관위원장에 앉힌 이유가 그런 목적이었냐"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서슬 퍼런 권력에 맞서 그것도 2번씩이나 최고권력의 부당함에 맞서 싸운 용기를 되찾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혁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중앙당사를 방문해 이의신청 및 재심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