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서 추진중인 '의대정원 증원확대' 정책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늘려야 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주)가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응답률 4.7%)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귀하께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정원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냐’를 묻는 질문에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73.3%에 달했다.
이어 ‘현재대로 유지해야 한다’ (13.3%), ‘줄여야 한다’ (7.8%), ‘잘 모르겠다’ (5.6%)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특히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지역, 성별, 지지정당 등과 상관없이 모든 계층에서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대에로 상승했다. 윤 대통령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43.4%(매우잘하고 있다 24.2%, 잘하는 편이다 19.2%)로, 부정평가가 53.5%(잘못하는 편이다 8.7%, 매우 잘 못하고 있다 44.8%)로 집계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의대정원 증원과 그린벨트해제 등으로 30%대 후반의 지지가 박스권을 벗어나 40%대에 안착하고 있다”며 “특히 호남권에서 20.3%의 긍정평가가 나온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