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출신 독립운동가인 옥파 이종일 선생의 뜻을 새기고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가꾸기 위한 정비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정비사업은 원북면에 위치한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를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이 선생의 삶과 대한민국 독립의 과정을 생생히 전달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지난 23일 박경찬 부군수가 주재한 착수보고회를 통해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를 통해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체험 공간을 조성으로 편리한 학습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동 동선 다변화로 언덕, 광장 등 기존 외부공간을 광복의 여정과 선생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에도 나섰다.
여기에 기념관 내부는 방문객들이 민중 계몽에 힘쓴 이 선생의 독립운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스토리라인을 추가 했다.
군은 오는 10월에 시작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기념관 건립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파 이종일 선생(1858~1925)은 태안군 출신으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언론활동과 교육 구국운동, 계몽운동 등을 펼친 애국 사상가며 1962년에는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기도 했다.
태안=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