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율이 떨어지는 폐자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고 유해 중금속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는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팩은 1kg, 투명페트병은 2kg, 아이스팩(겔 형태)은 10개당 10L 종량제 봉투 1장으로, 폐건전지 20개는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해 주고 있다.
공동주택이나 사업장 등 단체에서 모은 폐자원은 교환 대상이 아니다. 1인당 종이팩과 투명페트병은 10kg, 아이스팩은 50개, 폐건전지는 100개까지만 교환할 수 있다.
시민 왕래가 잦은 공원과 행정복지센터에는 투명페트 AI 회수기기 17대를 설치해 회수기에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개당 10포인트가 쌓이고 2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1포인트당 1원으로 계산해 현금으로 환급받는다.
시는 지난해 수거한 투명페트병 6만1600kg, 종이팩 1만650kg, 폐아이스팩 5810개, 폐건전지 51만7163개를 종량제 봉투(3만2446장)와 새 건전지(5만1716개)로 교환해줬다.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2461만원에 이른다.
공병을 대량으로 반환할 수 있는 '빈용기 반환 수집소'(구산동 1060-1번지)를 운영해 공병 27만병을 수거해 2750만원의 보증금을 지급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영농폐비닐(로덴비닐, 하이덴비닐, 하우스비닐)과 폐농약용기류(농약빈병, 농약봉지)를 수거해 수거 보상금으로 5825만원을 지급했다.
이밖에 자원순환해설사 12명을 투입해 30개 초등학교 1만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실'도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실'에서는 6만9000건의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과 1회용품 사용안하기 등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를 했다.
◆김해시 통계청 통계품질진단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
김해시가 통계청이 실시한 자체통계 품질진단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통계청 '자체통계 품질진단 평가'는 매년 전국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270개 기관을 대상으로 745종의 국가승인통계를 평가하는 것이다.
작성기관의 자율적인 품질진단과 관리의 객관화된 지표를 통해 통계의 관련성과 정확성, 시의·정시성, 비교성, 일관성, 접근·명확성의 6가지 요소를 평가하고, 노력도 평가 점수를 합산해 우수부터 미흡까지 총 5등급으로 나눈다.
시는 총 4종의 자체통계(청년통계, 일자리·청소년종합실태조사,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자료를 제공했다.
여기다 체계적인 계획수립과 설계, 자료수집, 처리, 분석, 공표 등 신뢰도 높은 통계 제공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5년 연속 자체 통계 품질진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자체통계품질진단 평가결과는 통계청 홈페이지 통계품질관리 자료실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특색 통계와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자체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김해시 스마트 행정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