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민 교통안전 위협 포트홀 제로화 ‘도전’

전주시, 시민 교통안전 위협 포트홀 제로화 ‘도전’

포트홀 관련 민원 해결에 예산과 인력 총동원

기사승인 2024-02-28 13:20:23

전북 전주시가 시민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생활 속 불편을 야기하는 포트홀 관련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과 인력을 총동원해 ‘포트홀 ZERO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번 ‘포트홀 ZERO 도시’를 목표로 우선 포트홀의 긴급보수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후 포트홀 다발 지역을 선별해 도로 재포장을 추진하는 등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할 계획이다.

앞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6일 오전 도로부서 등 포트홀 관련 완산·덕진구청,  본청 실·국·과장을 긴급 소환해 “해빙기 대표적인 시민밀착형 민원인 포트홀과 관련된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면서 “근본적으로 해결방안을 즉시 강구하고, 계획이 수립되는대로 곧바로 추진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이에 시는 김종택 기획조정국장의 주제로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갖고, 포트홀 ZERO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포트홀 정비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완산·덕진구청과 시청 민원부서를 통해 접수되는 포트홀 민원은 구청별 자체인력(2개팀)과 전문업체 1개사(2개팀)씩 운영,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2285개소의 포트홀을 보수한데 이어, 급증하는 포트홀 민원에 추가로 전문업체 2개사(4개팀)씩 더 운영해 포트홀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아직 접수되지 않은 포트홀을 찾기 위해 35개 동 인력을 동원해 포트홀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 완산·덕진구청, 시청 도로부서 담당자로 구성된 기동순찰반도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동과 기동순찰반 등을 통해 확인된 포트홀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보수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당장 시급한 포트홀 개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면, 포트홀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다발 발생 지역을 선별해 도로 재포장을 추진한다.

시는 포트홀 정비에 관련 예산이 부족할 경우에는 전주시의회와의 협조를 거쳐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정비키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해빙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도로 위 포트홀은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야기하고,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미 발생한 포트홀은 시급히 정비해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시급성과 교통량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노후도로에 대한 재포장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에 포트홀의 급증한 원인을 살펴보면 노후된 도로에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살포한 제설제(염화칼슘, 소금)가 도로 포장면의 균열을 가속화, 이후 잦은 강우로 인해 균열발달부 및 기 포트홀 긴급보수부분에서 포트홀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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