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전북특별자치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전북특별자치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교육청과 전북자치도, 시·군, 대학, 기업의 연대로 결실 거둬
전북형 늘봄학교, AI 디지털교육, IB 프로그램 도입, 기업 참여 특성화고 운영

기사승인 2024-02-28 14:35:50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북특별자치도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공모’에 공동으로 신청한 결과, 최종 시범지역으로 도와 5개 시·군(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이 모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이 협력해 공교육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으로 지역발전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15개 시·도, 94개 기초지자체가 신청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교육청과 전북자치도는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5개 시군과 함께 ‘머물고 싶은 글로벌 생명경제 교육도시,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비전을 목표로 지난 일 공모를 신청한 결과, 최종 선정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청과 전북자치도는 청년인구 유출방지와 지역소멸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교육청, 도, 대학, 기업 등과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를 구성, 지역 여건에 맞는 특구 모델을 발굴했다.

이를 토대호 지역주민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교육청, 도, 시·군, 대학, 기업 유관기관이 지난 1일 협약을 체결하고 공모 신청을 위해 빈틈없는 준비로 대비해왔다.

교육청과 전북자치도가 공동으로 제출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에는 ▲지역 책임 돌봄 시스템구축 ▲지역주도 공교육혁신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지역 교육 국제화 4대 추진전략을 목표로 10대 세부과제가 담겨있다.

10대 세부과제로 전북형 유보통합 기반 마련을 위한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교원 역량강화 연수, 유보이음교육을 활발히 추진하고, 어린이집 급식비-간식비를 지원하는 등 영유아 교육·보육 업무 통합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늘봄학교를 운영을 통해 돌봄대기 수요 제로화를 목표로 지역별로 늘봄(돌봄)협의체 및 추진단을 운영, 늘봄학교 거점센터(남원), 학교복합시설 구축(익산,부안), 통학버스 운영(익산,남원,완주)을 지원한다.  

디지털 교육혁신, 공교육 혁신을 위한 자율적 학교모델 구현에 초점을 맞춰 양질의 공교육 제공을 위해 올해 교원 2만명을 대상으로 AI 디지털 교과서 및 에듀테크 활용 수업 연수를 실시하고, 디지털 선도학교 51개교,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 10개교 운영과 자율형 공립고 도입 등을 추진한다.  

지역 전략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7개 특성화고를 생명산업, 미래신산업, 첨단 부품소재 등 지역 전략산업에 맞게 개편하기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로 전환하고, 학과를 신설하는 등 지역 산업구조를 고려하여  새롭게 재구조화할 계획이다.

지방대학 의·치·한·약·간호 등 지역인재전형 확대와 지역인재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등 도내 4년제 대학 의약계열 지역인재전형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대학 협력사업 지원 및 지역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로 지역혁신사업(RIS) 핵심분야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지원과 산학관 커플링, 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 등 대학에서 양성된 인재가 도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국제화 인프라 확충,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 확대를 통해 우수한 인재 유입을 위해 케이팝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외국인 학교를 설립하고, 전국에서 2번째로 제정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 조례’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주거비 지원, 충칭 공공·민간기업 인턴십 운영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 학생의 사회적 통합 및 학업 성취도 향상을 목표로 다문화가정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다문화자녀 양육 및 생활지도를 위한 방문서비스, 결혼이민자 국적취득 비용지원, 다문화 가족 갈등기 관리 서비스 지원 등 맞춤형 패키지 교육을 제공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당면한 학령인구 감소 문제 극복을 위해 교육기관, 지자체, 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해 1차 선정된 지역에 예산 지원과 특례발굴 지원으로 전북으로 찾아오는 교육, 전북교육을 한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공모 선정은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 발전모델 발굴을 위해 도와 시·군,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이 연대해 이뤄낸 성과”라며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1차 공모에 선정된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해 사업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3년간 시범지역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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