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춘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8일 현직검사로 총선을 앞두고 경선에 나선 이성윤 예비후보에 정치신인 가산점 부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성윤 예비후보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현직 법무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퇴직하지 않은 현직 고위검사에게 공직경험이 전무한 정치신인에게 부여하는 공천 가산점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치신인에게 가산점 20%를 부여하는 것은 공직경험이 없는 신선한 정치 신인들의 제도권 진입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로 봐야 한다”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관과 검사장까지 지낸 이성윤 예비후보에게 정치신인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과도한 특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원칙을 깨면서 유독 고검장 출신인 특정인에게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부여하는 것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검찰특혜 행태와 다를 바가 없다”며 가산점 확대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해 12월 청와대 출신이나 장차관급 인사들은 고위 공직자로 정치 신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인 가산점을 10%만 부여키로 의결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을 주장하며 스스로 세운 원칙을 져버리고 가산점을 특정인을 위해 행사한다면, 그런 특혜를 받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들 본선에서 윤석열 정권 국민의 힘 후보와 어떻게 당당히 겨를 수 있겠느냐”면서 현직검사에 정치신인 가산점 부여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