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미래’로 표 갖고 올 수 있어 타 후보와 차별
- 날카로운 펜과 따뜻한 글로 감동 주었던 언론인
- ‘국회 입성하면 좋은 법과 제도 많이 만들어 낼 사람’
정확하고 따뜻한 글을 통해 한국교회 보호와 장애인 인권 증진에 앞장서 왔던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종교기획위원)가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 기자는 헬렌 켈러처럼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일명 ‘시청각 (중복)장애인’을 국내 첫 보도해 이들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알렸고 단회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기획기사 등으로 연속 보도하며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정확한 통계도, 관련 법률도 없는 상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힘입어 이후 시청각장애인들이 국내 첫 중복장애인 권익단체를 설립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관련 세미나가 열리는 등 이들의 사회참여를 촉진시켰다. 이후 국회에서는 ‘한국 헬렌켈러 법안’ 제정 공청회가 열렸고 전남도의회는 ‘헬렌 켈러 조례’를 통과시켜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가 총선 후보로 주목 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유 기자는 한국교회 주요 단체와 교회 목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국민의미래’로 표를 갖고 올 수 있기에 타 후보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그는 한국교회 및 종교문화재를 보호하고 사회 암적 요소인 이단·사이비 척결에도 힘을 쏟았다. 유 기자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자 일반인들도 익히 알 수 있는 초대형교회 목회자들과 한기총 대표회장 등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영향력이 큰 목회자들이 추천서를 써주며 유 기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외에도 기독교계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들도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어 유 기자가 후보가 되면 기독교계의 지지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박기성 예드림교회 목사는 “그는 한국교회 선한 영향력을 많이 끼쳤다. 여성목사 안수 확대, 시청각 중복 장애인 권리 신장,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캠페인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큰 역할을 했다. 국회에 들어가면 세상에 좋은 법과 제도를 많이 만들어 낼 사람”이라고 말했다.
기독교계는 물론 유 기자는 일반단체의 지지도 받고 있다.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전아연·회장 김원일)는 유영대 국민일보 종교기획위원을 단체를 대표해 제22대 국회의원 4·10 총선에 나갈 전아연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전아연은 3500만 아파트(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살기 좋은 아파트를 위해 설립한 전국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연합체이다. 전아연은 추천서에서 “공동주택 입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주거문화개선, 관리비 절감, 입주민 권익 보호를 위한 각종 불합리한 법률 제·개정 등 공동주택 관련 활동에 적합한 인물로 판단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유 위원은 현재 전아연에서 부회장 겸 이사, 서울 광진구 지회장, 광진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광아연) 회장 등으로 봉사하면서 효과적인 부동산 안정화 대책 마련을 위한 각종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그는 관련 공약으로 아파트 입주민 복지 증진, 아파트값 안정화,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 층간소음 대책 마련, 아파트 화재 예방과 하자 보수 대책, 입주자대표회의 동대표 임기 개선 등을 꼽았다.
더불어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운동을 국내외 시민단체와 함께 이끌고 가는 등 유 기자는 전아연 외에도 여러 단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항저우 아시안 게임 직후 중국의 탈북자 600명 강제북송 규탄 시위를 사실상 주도했다. 그 결과 우리 정부가 유엔이 중국을 대상으로 인권상황을 포괄적으로 점검하는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에서 중국이 강제송환 원칙을 준수하기를 권고했다. 정부가 유엔 UPR에서 중국을 상대로 탈북민 인권 관련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 그는 생명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서울 관악구 난곡동 ‘베이비박스’ 기사를 10여년 보도해 불법 유기 논란에서 생명보호 운동으로 확산시켰다.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 홍보대사로 임명돼 일명 ‘유령 아기’(미등록 아기) 생명 보호를 위해 힘을 쏟았다. 결국 정부와 여야는 전수조사를 진행, ‘사라진 아기’ 비극이 드러나자 병원이 아기출생을 의무적으로 알리는 ‘출생통보제’와 임산부가 익명으로 출산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를 만들었다.
그를 늘 곁에서 지켜봤던 윤중식 국민일보 종교국 기획위원은 “유 기자는 언제나 성실한 자세로 현장을 지켰던 사람이다. 날카로운 펜으로 이단·사이비 집단을 감시하고 고발했던 이 시대 파수꾼이었다. 늘 발품을 팔아 새롭고 신선한 기사, 따뜻한 글로 독자를 감동시켰던 후배지만 존경하는 진정한 언론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기자는 국민일보에서 경제부, 금융정책부, 사회부, 국제부, 종교부 차장을 거쳐 종교기획부 미션탐사부 부장, 종교기획위원 등을 거쳤다.
전북 군산 출신인 유 기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 과학기술학 박사(전공:과학언론학) 과정, 서울대 법대 최고지도자 과정(ALP)을 수료했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자문위원,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정책위원, 소외계층없는세상국민운동본부 인권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포장증과 유공패 명예대장(헌혈 200회), 세계언론협회 프레스어워즈 언론인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언론보도상,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한국최고인물대상(언론부문) 등의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