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에서 복귀 후 2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이 2개월만에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포를 준비한다.
토트넘은 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두 달 만의 득점포를 노린다.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유독 강하다. 지난해 10월 맞대결에서도 8호 골을 넣는 등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통산 15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의 최근 EPL 득점은 지난 1월 1일 본머스전에서 기록한 새해 기념 축포가 마지막이다.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차 토트넘을 떠났던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24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을 통해 EPL에 돌아오자마자 결승 도움을 올리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러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황희찬과 맞대결을 펼쳤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25라운드 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팀마저 1-2로 패해 순위 경쟁에서 뒤처져 현재 토트넘은 승점 47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에 강세를 보여줬던 캡틴 손흥민은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고 개인 득점 랭킹 선두권에도 다시 진입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2골 6도움을 기록해 득점 7위에 올라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7골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불과 5골 차이로 추격은 충분히 가능하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