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으로 출금금지 조치를 당하고도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해병대 장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의 몸통인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핵심 공범을 해외도피 시키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해 12월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이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그는 “법 앞에 예외없다. 이미 출국금지 돼있는데 이 장관을 예외로 할 수 있나”며 “대체 윤 정부는 무슨 의미로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내보내겠다는건가. 이미 출금돼있다면 인사검증과정에서 모를 수 없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핵심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한 것은 또 다른 중대범죄가 된다”며 “공수처는 즉각 이종섭 전 장관을 수사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을 철회하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이 그렇게 우습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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