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원스톱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또 올해 식품 수출 목표액을 전년대비 16.9% 증가한 9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대구 식품산업 육성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역 식품업계가 내수 위주로 국내 경기의 영향을 쉽게 받고 브랜드 인지도를 내세운 대기업과 경쟁에서 밀릴 뿐 아니라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한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시는 지역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중심의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출 주도의 글로벌 대구 식품산업 육성에 나선다.
원스톱 지원은 수출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해 1단계로 국가별, 시장별 맞춤형 제품개발을, 2단계로 수출에 필요한 할랄, 코셔, FDA 등 각종 국제 인증을, 3단계로 국내외 판촉을 지원한다.
또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오는 9월에 열리는 LA 한인 축제와 6월로 예정된 대만식품박람회(FOOD TAIPEI)에서 대구 식품 공동관을 운영한다.
더불어 (사)대구식품협회를 중심으로 국가별 해외시장 정보 제공과 식품 업체들 간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식품업체에 대한 원스톱 패키지 지원으로 내수 위주의 식품산업 구조를 수출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다”며 “해외 유통망 확충을 통해 대구 식품이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저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