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에게 긴급안전 관련 뉴스와 재난 상황별 대처 요청을 알려주기 위해 지난 2018년 개발돼 2020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한 ‘서울안전앱’이 오는 15일 문을 닫는다. 서울안전누리가 새단장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형태의 정보 서비스로 돌아온다.
13일 서울시 관계자는 쿠키뉴스를 통해 “서울안전앱이 더 좋게 업그레이드 된다”고 말했다. 기존 서울안전앱은 시민들에게 실시간 재난·사고 속보 알림을 제공해왔다. 개인이 현장에서 재난 상황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대비해 안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험이다. 앱을 통해 이용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안전편의시설(민방위대피소, 이재민임시주거시설, 병원, 약국, AED)을 확인할 수도 있다.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그쳤던 서비스가 반응형 서비스로 재탄생한다는 설명이다. 오는 15일 서울안전앱은 서비스 종료와 동시에 현재 재단장 중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업데이트된 서비스로 서울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안전앱은 공지를 통해 “전환 이후에도 서울안전앱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는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모바일상에서 동일하게 제공된다”고 했다.
예를 들면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피소가 어디 있는지 위치 표시만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대피소까지 찾아갈 수 있는 경로를 앱에 표시하는 등 앱 실효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재난에 맞는 홈페이지로 바뀌면서 거기에 대한 시민들의 행동 요령들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