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경북 포항, 전남 광양, 서울에 각 2개씩의 어린이집을 운영중이다.
포항 지곡어린이집, 동촌어린이집은 교육의 질이 높고 시설이 좋아 인기다.
주택단지에 있는 지곡어린이집은 연령별 보육실, 놀이실, 도서관, 식당을 갖춘 2개 동으로 운영된다.
특히 잔디가 있는 넓은 야외공간이 매력적이다.
야외공간에는 놀이터, 텃밭, 정원 등이 있어 정서 함양에 제격이다.
포스코 본사 옆에는 2020년 3월 문을 연 동촌어린이집이 있다.
이 곳은 자연을 느끼고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2층 높이의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실내에서도 천창을 통해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 실내정원은 바나나 등 열대과일 식물을 심어 자연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었다.
또 아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오픈형 도서관을 배치하고 신체놀이활동이 가능한 러닝트랙을 설치했다.
동촌어린이집은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으로 건립돼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반 구축 모범 사례로 꼽힌다.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은 대기업·중소기업 사업주가 참여 사업 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공동 운영하는 것.
시간을 여유있게 운영하는 것도 장점이다. 두 어린이집은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어린이집 외에도 직원들의 출산 장려, 경력 단절 방지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