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경상남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경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30억불, 수입은 33.4% 감소한 18억불, 무역수지는 12억불 흑자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74.4%), 선박(24.9%) 수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30.3%), 기계류(△8.6%), 전기전자제품(△7.2%)은 감소했다.
자동차는 글로벌 시장내 국산 완성차 판매 호조지속으로 1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박(드릴쉽,컨테이너선) 수출 및 선가 상승분이 반영되며 EU 등으로 수출액이 증가했다.
기계류는 글로벌 건설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전기전자제품은 북미· 유럽의 가전제품 수요 회복 지연으로 수출액이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EU(137.0%), 미국(9.3%), 중국(2.7%)은 증가한 반면 일본(△30.1%), 중동(△22.7%), CIS*(△16.9%), 동남아(△5.4%)는 감소했다.
승용자동차는 미국·캐나다로, 선박은 EU로, 기계류는 중국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본으로는 기계류·철강제품, 중동·CIS로는 기계류, 동남아로는 철강제품·선박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품목별로 자본재(8.2%)는 증가한 반면 원자재(△46.0%), 소비재(△4.8%)는 감소했다.
전년대비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가스·석탄 등 원자재 수입은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자본재 주요 품목인 기계류(10.3%) 수입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43.4%), 미국(39.9%), EU(20.8%)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호주(△69.0%), 동남아(△48.6%), 중국(△43.6%), 일본(△23.0%)순으로 수입은 감소했다.
미국으로부터는 연료·기계류·철강재가, 중남미로부터는 연료, EU로부터는 항공기 부품 수입이 증가했으며 중국·동남아·호주로부터는 에너지, 일본으로부터는 철강재 수입이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