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래항공교통 분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에 들어갔다.
미래항공교통 분야는 UAM, 무인항공기, 항공관제, 버티포트, 항공교통서비스 플랫폼 등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 상용화 등을 지원하는 ‘미래항공교통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미래 항공교통 분야 기체 소재와 내부 부품의 고기능, 경량 소재 제작 기술과 운항 관련 소프트웨어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2022년 무인항공기 분야에 처음으로 이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7개 사를 지원한 결과 매출액 18억 6500만원과 신규고용 22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대구경북공항 개항에 대비해 미래 항공교통 산업의 성장 동력 마련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인항공기에서 미래항공교통 중소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원 분야를 기술개발과 사업화 부분으로 세분화해서 모집할 계획이다.
기체, 부품, 운항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개발은 모든 단계를 지원하고 사업화 분야는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특허출원·등록, 시험·인증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만 지원키로 했다.
모집은 기술개발 4개사, 사업화 6개사며,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연구소 포함)이 도내에 소재한 미래 항공교통 관련 중소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타 지역 소재기업의 경우 사업 기간 내 경북도 이전 확약서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4월 5일까지며, 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받는다.
선정기업은 지원 유형에 따라 기술개발은 6000만원 이내의 기술개발비, 사업화(기술 상용화) 기업은 1000만원 이내의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추진계획에 따라 성과확산 및 매출증대를 위해 국내외전시회참가, 바이어상담 등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경북도 이남억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선정 기업은 관련 기관 및 단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북 미래항공교통 산업 활성화 방안을 함께 구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