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유행 중...국내 유입 '경계'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유행 중...국내 유입 '경계'

울산시, STSS 유입 막기 위해 집중 감시 실시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호흡기 증상...심하면 장기부전, 괴사, 패혈성 쇼크까지

기사승인 2024-03-26 11:59:44
최근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가 유행중이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는 점막이나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되거나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된다. 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경미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중증으로 이환 시 장기 부전과 괴사,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의 유입을 막기 위해 집중 감시를 실시한다.

일본 STSS 환자 발생현황(2010~2024.9주차).일본 보건부 및 국립감염병연구소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는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발생이 감소했으나, 지난 2023년부터 941명으로 증가했다.
 
일본은 올해 2월 말까지 총 414건이 발생하는 등 예년대비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주차별·연령별 일본 STSS 사망 현황.일본 보건부 및 국립감염병연구소  


발생 환자 414명 중 90명이 사망해 21.7%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는 한편, 특히 50세 이상은 24%의 치명률을 나타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3월 22일부터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와 동일한 원인균인 성홍열(A형 연쇄상구균)에 대한 전수 감시 강화에 들어갔다. 

STSS와 동일한 원인균인 '성홍열' 감염 예방 수칙표.울산시 

65세 이상 고령자, 수술 등 상처 노출자, 당뇨병 환자 등은 고열, 발진, 저혈압, 근육통, 상처부위 발적, 부종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을 통한 조기진단 및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
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
윤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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