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4월부터 시 주관 걷기행사에 페트병에 물을 제공하지 않는 'NO PET병 걷기행사'를 전개한다. 탄소 중립 실천과 탈 플라스틱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시는 'NO PET병 걷기행사' 문화를 정착하고자 행사 참여자에게 미리 '통컵(텀블러)'를 지참할 것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시가 지난해 각종 행사에 제공한 병입수 찬새미는 약 19만개에 이른다. 만약 페트병을 사용하지 않았아면 온실가스를 10t가량 줄이는 효과를 거둔다.
이는 나무 1515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다. 병입수 찬새미 생산을 줄이면 페트병 예산과 인력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패트병 생산으로 온실가스 배출과 플라스틱 쓰레기도 증가한다. 이런 문제를 고려하면 행사장에 페트병을 제공하는 것은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시는 앞으로 시 주관 다양한 걷기 행사에 개인 컵을 지참하는 팀블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