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622조 투자를 예고한 ‘반도체 벨트’인 경기도 민심잡기에 나섰다.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 총괄선대위원장은 27일 경기도 수원에서 “반도체 사업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선 지 오래다. 엄청난 보조금을 퍼붓고 국가 간 전쟁처럼 치르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우위를 통해 독점력을 발휘해 발전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대부분의 나라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중적인 투자 등 정부는 준비돼 있다”며 “경기 남부 후보들이 22대 국회 첫 번째 법안으로 반도체산업지원특별법을 공동발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괄선대위원장은 반도체 벨트 수원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소리 높였다. 그는 “선거운동 시작 전 마지막 유세는 반도체 벨트가 될 것”이라며 “이곳은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 핵심적인 의미가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아는 정치세력”이라고 소리 높였다.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은 반도체 벨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현준 수원시갑 후보는 “반도체 벨트를 통해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재순 수원시무 후보는 “신동에 반드시 반도체 통합행정청을 신설해 삼성과 LG를 비롯해 기업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방문규 수원시병 후보는 “우리나라 1번 수출품목은 반도체로 1등 기업은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지만 반도체가 생산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수원은 ‘반도체메가시티특별법’을 통해 반도체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수정 수원정 후보도 수원에서 반도체 생산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리 높였다.
또 홍윤오 수원시을 후보는 “반도체가 수원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메가시티 구축으로 수원을 출발점이자 허브로 만들겠다”며 “그러기 위해 반드시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괄선대위원장은 정책 현실화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벨트 622조 지원을 실현하기 위해 입법이 필요하다. 정부의 뜻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그것을 해주겠냐 총선에 투표장으로 가서 국민의힘 후보를 찍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기가 감옥에 가기 직전에 있는 사람이 어떤 것을 우선순위에 두겠냐”며 “여기 있는 사람들의 눈빛을 봐달라. 정말 일하고 싶다”고 소리 높였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