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원이대로 S-BRT, 29일부터 전면 포장 공사 실시

창원 원이대로 S-BRT, 29일부터 전면 포장 공사 실시

기사승인 2024-03-28 18:52:06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의 전체 공정률이 83%를 보이는 가운데 29일부터 전면 포장 공사가 시행된다.

오는 3월29일 1공구를 시작으로 2공구와 3공구는 4월5일부터 시행하며 각 공구별 작업 일수는 10~11일 정도 소요된다.

포장 공사는 교통 혼잡 발생 등 시민 불편과 직결되고 개통 시 BRT로 인해 변경되는 차선 운영체계에 운전자가 혼란과 안전사고 없이 통행해야 하는 만큼 주 공정(Critical path)으로 관리해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확보를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다.


창원특례시는 장비와 인력을 최대로 투입해 차량 통행에 영향이 없는 BRT 차로를 먼저 시행하고 일반차로 포장 공사 때에는 BRT 차로를 임시로 개방해 2차로 우회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차로 통제 시 차량 정체가 불가피함에 따라 공사 기간은 5일 이내로 신속하게 완료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포장 강도와 평탄성 등 품질확보를 위해 감리단 검측과 병행해 품질관리단이 현장에 상주해 직접 점검하고 숙련된 모범운전자를 현장에 상시 배치해 교통안내와 안전관리도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다.

시의원단 현장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도 모두 완료했다. 콘크리트 포장 구간에 용접철망 미설치 구간(260m)과 중앙정류장의 경계석 콘크리트 채움이 부족한 정류장(9개소)은 재시공을 완료했고 정류장 쉘터와 보행자 방호울타리 고정상태도 보강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이팝나무 토양개량(w=1.8m, h=0.8m)은 뿌리 특성(옆으로 뻗어나가는 천근성)을 고려할 때 생육환경에 적합하다는 수목 전문기관 의견을 받아 검증받았다.

아울러 지난주까지 S-BRT 공사 구간 내 191개소에 대한 포트홀과 연약지반에 대한 포장 복구도 완료해 차량 주행성과 안전성이 한층 개선됐다.

김정호 신교통추진단장은 "이번 포장 공사를 통해 쾌적한 도로 환경이 제공되면 원이대로 S-BRT에 대한 시민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사로 인해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마무리 공정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체부‧산업부 장관, 창원 방문…'문화가 있는 창원국가산단' 조성

'문화가 있는 창원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문화예술 현장을 방문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등은 28일 창원국가산단 내 소재한 창원복합문화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22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창원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만들기 위해 문체부 중심으로 노력해달라"고 지시했고 이후 문체부, 산업부, 국토부는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 TF'를 구성하고 창원시도 참여해 정책 방안을 논의해 왔다. 


방문단은 먼저 창원복합문화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현장을 둘러봤다. 창원복합문화센터는 1982년 건립된 동남전시장을 2019년에 리모델링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으로 현재 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브라운핸즈 등 문화예술 분야 단체 등이 입주하면서 창원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장 투어를 마치고 유인촌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조보현 경남예총 회장, 김순애 마산예총 회장,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 백승연 이레산업 연구원 등과 함께 회의장에 창원 문화예술 발전 방안과 산단 문화발전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홍남표 시장은 유인촌 장관과 밤늦은 시간까지 일정을 동행하며 합성초 늘봄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진해군항제 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창원 문화예술 현황과 축제 현황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방문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로컬100’ 사업에 선정된 진해군항제 현장 곳곳을 둘러봤다.

유인촌 장관은 홍남표 시장의 안내로 여좌천, 경화역의 아름다운 벚꽃과 질서정연한 진해군항제 축제 곳곳을 둘러보고 여좌천에 설치된 부스에서 간단한 체험활동을 한 뒤 창원의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하루 일정을 함께하며 서울과 지역의 문화 격차 문제, 노후 산단에 문화예술을 융합하는 문제 등을 심도깊게 대화했다"며 "청년이 유입되는 문화산단 조성을 위해 강력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창원파크골프협회에 대산파크골프장 불법 점용 신입회원 교육 중단 경고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창원파크골프협회가 불법점용하고 있는 대산파크골프장에서 신입회원 교육을 하는 것은 또 다른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것으로 즉시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창원시와 체결한 파크골프장 관리 운영 위·수탁 협약 위반으로 협약이 직권 해지돼 관리운영권을 모두 상실했다. 


그러나 계속 파크골프장을 무단점용하고 있어 시는 현행법을 명백히 위반한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위해 수사기관에 고발했으며 지난 3월22일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지난 2019년 10월 공공체육시설 독점사용 방지 등 특정 동호인단체 등의 장기간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주민 누구나 차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 생활 속 반칙·특권 해소를 위한 공공체육시설 사용의 투명성 제고방안'을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각급기관에 권고했다.

시는 7월부터 협회 회원가입과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강창열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장을 불법 점용하고 있는 협회가 빠른 시일 내 공공체육시설이 정상화 운영될 수 있도록 시의 행정지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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