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12일 앞둔 가운데 포천·가평지역의 여야 후보들이 29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 레이스에 돌입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포천 신읍사거리, 오후 1시 가평 현리터미널 앞, 오후 3시 포천 소홀읍 송우사거리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었다.
김 후보는 "나를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로 만든 것은 포천시민과 가평군민들"이라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포천과 가평 발전이 어려웠던 이유는 그동안 쌓여 있던 각종 규제 때문"이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제일 먼저 규제 완화와 자치권 강화를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포천 7호선 조기 개통과 4호선 연장 유치, 인천공항과 서울에서 포천을 연결하는 GTX-E 노선 추진"을 약속했다.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같은날 낮 12시30분 송우사거리, 오후 2시 가평군 농협 조종점, 오후 5시40분 신읍사거리에서 각각 출정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이제 4월 10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를 치르는 것은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해서이며, 더 나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다. 무능한 정권과 무기력·무책임한 이 정권을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120년만에 전철 7호선이 들어온다. GTX-C 노선을 비롯해 전철 1호선도 들어오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며, 남양주 진접에서 전철 4호선을 내촌, 가산을 지나 포천으로 가는 포천의 신경원선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며 "경험과 경륜을 통해 반드시 국회에 들어가서 속도감 있게 전철 7호선을 완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