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도서관이 경남 도내 지자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1~5등급까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정받으려면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1++ 등급 이상'이나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등 3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등 에너지자립률 100% 이상의 건축물에만 1등급을 부여한다. 

김해시는 지난 2021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공공부문 탄소 중립 모델 발굴사업'에 선정돼 장유도서관에 국비 80억원을 투입해 정비했다.

정비과정에서 '외벽단열 보강'과 '창호 교체' '고효율 기계설비 교체' 'LED 전등 설치' '태양광발전장치 설치' '지열 냉난방시스템 설치'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등으로 연간 322.5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자립률 110%를 달성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경남에서 5번째이며 도내 지자체 중에서는 첫 번째다.

장유도서관은 지역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에 더해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기술요소를 적용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해오고 있다.

더불어 공공과 민간 분야 탄소 중립 벤치마킹이 가능한 탄소 중립 선도모델로서 역할도 수행하게 있다.

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그동안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과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사업' 등 다양한 선도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후변화 사업을 추진해 시가 탄소 중립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