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7개 금융기관과 2160억원 규모 소상공인 융자‧보증지원

경상남도, 7개 금융기관과 2160억원 규모 소상공인 융자‧보증지원

기사승인 2024-04-03 23:29:04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경상남도, 경남신용보증재단, 7개 금융기관(농협‧경남‧하나‧국민‧우리‧신한‧카카오뱅크)이 힘을 합쳤다.

경남도는 3일 도청에서 7개 금융기관의 경남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한 2160억원 규모 ‘경상남도 소상공인 특별 금융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박상호 BNK경남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 이병직 하나은행 부산경남영업본부 지역대표, 이혁 KB국민은행 부산울산경남지역그룹대표(부행장), 민병원 우리은행 창원공단 금융센터장, 최한희 신한은행 창원커뮤니티장,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캠프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7개 금융기관은 지난해 136억원보다 대폭 증액된 총 164억원을 경남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해 도내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2160억원 규모의 융자와 보증을 지원한다.

또한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비롯한 정부 및 자치단체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은 2~4%대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에서는 최대 0.7% 수준의 우대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완수 지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통해 도내 45만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경제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 통도사 천왕문,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문화재청에 신청한 '양산 통도사 천왕문'이 보물로 지정됐다.

천왕문(天王門)은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봉안해 가람을 수호하고 사찰에 출입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악귀가 물러난 청정도량으로 인식하게끔 하려는 뜻에서 세워진 건물이다.


양산 통도사 천왕문은 1713년(숙종 39)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그 다음해인 1714년에 중건했다는 기록과 천왕문 내부에 봉안된 사천왕상이 1718년(숙종 44)에 제작됐다는 묵서(墨書)가 확인돼 건립시기를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는 사찰 산문(山門) 중 보기 드문 사례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기둥 위 공포인 익공살미는 익공이 주심포나 다포가 점차 간략화되는 변천과정을 알 수 있는 시대별 특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경남도는 양산 통도사 천왕문은 1985년부터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관리하다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판단해 2023년 6월에 관계 전문가들과 보물 승격의 타당성을 확인했으며 이후 2023년 7월 경남도 건축문화재 위원회 개최해 만장일치로 심의 가결해 문화재청에 보물 승격을 요청했다.

 

◆경상남도 공식 유튜브 ‘경남TV’ 구독자 10만 달성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실버버튼을 받게 됐다.

실버버튼은 유튜브 본사가 구독자 수 10만명을 달성한 채널에 수여하는 인증이며 경남도는 구독자 10만5109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10년 11월 개설된 경남TV는 민선8기 출범 당시 구독자가 1만5000명이었다. 도는 2022년 8월 홍보담당관실을 신설해 영상미디어 채널 운영을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파격적인 콘텐츠 제작에 집중한 결과 1년 9개월 만에 574%가 증가하며 4월2일 1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제작된 ‘Wanna play 경남?’ 시리즈 세 편이 최고 조회수 124만회, 평균 조회수 114만회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 외에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부터 촬영, 편집까지 도맡아 제작하는 ‘주무관이 간다’, 영화 주제곡과 레이싱 드론으로 도내 명소들을 소개하는 ‘시네마틱 경남’ 등 경남만의 매력과 정보를 담아낸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올해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10초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 등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장수환 경남도 홍보담당관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구독자 수 10만을 돌파하게 됐다"며 "재미와 정보는 물론 경남도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콘텐츠로 경남의 인지도와 도민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울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 개최

경남·울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가 울산과 경남 진주에서 개최한다.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는 16일에는 울산대학교에서, 18일에는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GNU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경남·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이 공공기관 인사담당자와 직접 만나 취업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경남·울산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에 따라 경남 10곳(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울산 7곳(한국석유공사 등) 등 이전공공기관 17곳과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 3곳(경남개발공사 등)이 참여한다. 채용설명회에 참여하기 어려운 지역 청년들을 위해 합동채용설명회 온라인 누리집도 운영한다.


합동채용설명회 누리집은 4월4일부터 5월9일까지 5주간 운영하며 경남과 울산의 이전공공기관 채용계획과 인사담당자 채용 안내 영상·공공기관 취업전략 특강 등을 제공한다.

4월18일 경남지역 설명회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관별 채용 절차·자격요건 등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채용 상담 부스와 진로·적성 지도, 취업 준비법 안내 등 진로상담사의 맞춤형 취업 상담 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이미지메이킹, 즉석 증명사진 찍기 등 이벤트 부스도 운영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이전공공기관 인사담당자 채용요강 안내 △취업전략 전문가 특강 △취업 선배 토크콘서트 행사도 진행된다.

‘이전공공기관 인사담당자 채용요강 안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인사담당자들이 기관의 주요 사업과 채용요건 등을 설명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생생한 채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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