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열린 벚꽃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열기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보문관광단지에서 '제31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31개국·국내 동호인 등 1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벚꽃비를 맞으며 하프코스, 10km, 5km 구간을 각각 달렸다.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공감대 확산을 위해 현장에 홍보부스를 설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준비된 유일한 도시를 의미하는 애드벌룬, 대형 현수막을 비롯 코스를 따라 APEC 회원국 국기, 경주 유치 엠블럼 깃발을 설치해 유치 열기를 고조시켰다.
대회 참가자들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는 5월 실사단 평가, 설명회를 거쳐 6월 결정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2025 APEC 정상회의'도 반드시 경주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