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경찰서가 생계형 절도범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 눈길을 끌고 있다.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울진군 죽변면 한 밀키트 무인 판매점에서 이틀 동안 즉석 조리식품 등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점포 내 설치된 CCTV를 확인한 후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생계형 범죄임을 파악하고 A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A씨의 재범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 긴급 생계 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진행한 것.
정세윤 서장은 "단순히 절도범 검거에 그치지 않고 범죄 원인을 파악해 재범 방지를 유도하는 것도 경찰이 할 일"이라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