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익산시, 국내 투자사와 함께 청년·레드바이오 창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자치도는 9일 익산시, 에코프로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와 함께 익산청년시청에서 ‘청년‧신산업 분야 창업‧벤처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창업‧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 청년 창업과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이뤄졌다.
앞서 지난 3월 7일, 에코프로 그룹의 벤처캐피탈인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588억원) 운용사로 선정, 6월까지 결성해 17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에코프로파트너스(대표 이재훈)는 도내 2차 전지 등 신산업 중소‧벤처기업에 100억원 이상을 중점 투자하고, 익산에는 청년 창업기업 중심으로 3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컴퍼니빌더형 벤처캐피탈인 스케일업파트너스(대표 이태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TIPS 운영사로,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해 익산시 원광대학교 내 레드바이오 기업을 육성하고 유망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와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올해 익산청년시청에 지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지역기업 탐색과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김관영 지사가 벤처펀드 1조원 시대를 선언, 벤처펀드 출자를 위해 펀드 전문관을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벤처펀드를 결성해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익산시도 지역에 맞는 운용사를 선정하고, 창업기업의 투자 및 자금 회수 등 벤처펀드 사무 전반을 전북자치도와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천세창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벤처투자 유치와 함께 전북의 신산업 분야의 창업 기업들이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석희 익산시 경제관광국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혁신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