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섰다.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14억원),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3억원), 기업 에너지 고효율 설비 개선 지원(1억원) 등 예산 19억원을 투입한다.
단독주택, 복지회관·경로당 등이 자가 조비 목적으로 태영광,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비용 일부가 지원된다.
주택 지원 대상 106곳의 3㎾ 용량 태양광 설치 시 가구당 비용은 596만원이며 자부담금은 178만원(30%)이다. 월 400㎾ 사용 가구 기준으로 연간 60만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건물 지원 대상 31곳의 3㎾ 용량 태양광 설치 시 건물당 비용은 600만원이다. 중소기업에 한해 자부담(20%)이 있다.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을 통해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
이 사업은 내남면, 양남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저소득층 400가구와 감포 복지시설 10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본격화된다.
복지시설 18곳은 LED 조명 교체와 함께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사업을 통해 최대 16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노인복지시설 6곳에는 에너지 절약 열회수형 환기장치가 설치된다.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기업 에너지 고효율 설비 개선 대상은 2곳이다.
시는 지난해 주택‧건물 198곳, 취약계층 323곳을 지원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탄소중립 실현,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